발작의 진실: 뇌가 아닌 ‘폐’가 혈전이 문제
발작의 진실: 뇌가 아닌 ‘폐’가 보내는 마지막 구조 신호

일반적으로 ‘경련성 발작’이라고 하면 뇌전증(간질)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최근 국제 학술지 《큐레우스 의학저널》에 발표된 사례에 따르면,
반복적인 발작과 심정지의 원인이 뇌가 아닌
폐색전증(Pulmonary Embolism)인 것으로 밝혀져 의료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1. 5번의 심정지를 부른 ‘거대 혈전’의 정체
54세 남성 환자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평소에도 간헐적인 발작을 겪어왔기에,
응급 상황 발생 당시 의료진은 뇌 질환의 악화를 먼저 의심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폐혈관을 막은 거대한 혈전(피떡)이 문제였습니다.
치명적인 수치: 혈액검사 결과 혈전 수치(D-다이머)가 정상의 80배 이상으로 치솟았습니다.
심장의 비명: 폐혈관이 막히자 우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올랐고, 이는 곧 5차례의 심정지로 이어졌습니다.

2. 왜 폐의 문제가 ‘발작’으로 나타났을까?
폐색전증이 심각해지면 심장이 뇌로 혈액을 보내지 못하는 ‘뇌 저관류’ 상태가 됩니다.
뇌에 산소와 혈액 공급이 순간적으로 끊기면 뇌는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를 보내거나 의식을 잃게 되는데,
이것이 겉으로는 전형적인 경련성 발작처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3. 기적의 회복, 핵심은 ‘골든타임’과 ‘정확한 의심’
5번의 심정지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후유증 없이
입원 10일 만에 퇴원할 수 있었던 비결은 두 가지입니다.

즉각적인 심폐소생술:
심장이 멈출 때마다 혈류 공백 시간을 최소화했습니다.
신속한 치료 전환: 뇌 질환이 아님을 직감하고
즉시 혈전용해제 투여 및 기계적 혈전제거술을 시행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평소 발작 증상이 있는 사람도 폐 질환을 의심해야 하나요?
A. 일반적인 뇌전증 환자와 달리 발작과 함께 급격한 혈압 저하,
산소포화도 감소, 심한 호흡 곤란이 동반된다면 폐색전증과
같은 전신 질환에 의한 뇌 저관류 가능성을 반드시 열어두어야 합니다.

Q2. 폐색전증은 왜 위험하며 주로 누구에게 발생하나요?
A. 혈전이 폐동맥을 막으면 폐 순환이 차단되어 즉사에 이를 수 있습니다.
장시간 부동 자세(오래 누워 있는 환자, 장거리 비행),
수술 후유증, 비만, 흡연 등이 주요 위험 요인입니다.
Q3. 심정지가 반복되어도 뇌 손상이 없을 수 있나요?
A. 이번 사례처럼 심정지 즉시 심폐소생술이 이루어져 뇌로 가는 혈류가 완전히 끊긴
시간이 거의 없다면 기적적인 회복이 가능합니다.
결국 '빠른 판단'과 '지체 없는 처치'가 생사를 가릅니다.
출처: Cureus Journal of Medical Science (Massive Pulmonary Embolism Presenting as Recurrent Seizures)
국내 암 지도 변화.. 폐암 제치고 남성 1위 차지한 '이 암'은?
국내 암 지도 변화... 폐암 제치고 남성 1위 차지한 '이 암'은?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의 지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인구 고령화와 진단 기술의 발달로
전립선암이 남성 발병률 1위에 올라섰고, 전체 생존율은 73%를 돌파했습니다.

1. 국민 19명당 1명 암 경험... 평생 발병 확률 '남성 50%'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신규 암 환자는
약 28만 8,000명으로, 1999년 대비 약 3배 증가했습니다.
암 유병자 수: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국민은 총 273만 명에 달합니다.
발병 확률: 현재 추세라면 평생 암에 걸릴 확률은
남성 2명 중 1명(50%), 여성 3명 중 1명(33%)으로 추정됩니다.
증가 원인: 인구 고령화가 가장 큰 요인이며,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 증가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2. 남성 암 순위 역전... '전립선암' 첫 1위 등극
이번 통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남성 암 발병 순위입니다.
오랫동안 1위를 지켰던 폐암을 제치고 전립선암이 처음으로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전문가 분석: 정재영 국립암센터 비뇨기암센터장은
"노인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고지방식, 비만 등이
전립선암 증가의 핵심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성 암 순위: 유방암이 여전히 1위이며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위암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통합 순위: 남녀 합산 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갑상선암이며 폐암, 대장암이 그 뒤를 잇습니다.

3. 암 생존율 73.3% 기록... '조기 발견'이 생사 가른다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암은 이제
'다스릴 수 있는 질환'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생존율은 73%를 넘어서며
2000년대 초반보다 20%p 가까이 향상되었습니다.
[주요 암종별 5년 생존율 비교]
| 암종 | 생존율 특이사항 |
| 갑상선암 | 생존율 100% (일반인과 유사) |
| 전립선·유방암 | 높은 생존율 기록 중 |
| 폐암·간암 | 여전히 생존율 50% 미만 |
조기 진단의 중요성: 초기 발견 시 생존율은 92% 이상이지만,
타 장기 전이 후 발견 시 30% 미만으로 급락합니다.
정부 대책: 2030년까지 주요 6대 암의 조기
진단율을 60%까지 끌어올리고, AI 기술을 진단에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암은 이제 예방만큼이나 관리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스트레스 조절과 식이요법, 꾸준한 운동 등 생활습관 관리는
물론,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독감·노로바이러스 동시 확산… 영유아·청소년 '비상'
독감·노로바이러스 동시 확산… 영유아·청소년 '비상'

질병청 "A형 앓았어도 B형 재감염 가능… 예방접종 및 위생관리 당부"
새해 들어 영유아와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와 노로바이러스가 동시에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독감은 최근 7주 만에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고,
노로바이러스는 최근 5년 중 최다 발생치를
기록하며 방역 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독감, A형 가고 B형 온다… 7~12세 발생률 '최고'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월 2주 차(1월 4일~10일) 독감 의사환자 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40.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주(36.4명) 대비
약 12% 증가한 수치이며,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9.1명을 무려 4배 이상 웃도는 수준입니다.
연령별로는 학령기 아동 및 청소년층의 확산세가 뚜렷합니다.
7~12세: 127.2명 (가장 높음)
13~18세: 97.2명
1~6세: 51.0명
주목할 점은 B형 독감의 급증입니다. 지난해 말 우세했던 A형은 감소세인 반면,
B형 검출률은 한 달 사이 0.5%에서 17.6%로 폭증했습니다. 질병청은 "초기에 A형 독감을 앓았더라도
바이러스 유형이 다른 B형에 다시 감염될 수 있다"며
아직 접종하지 않은 고위험군의 예방접종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 노로바이러스 '5년 내 최다'… 영유아 집단 감염 우려
겨울철 식중독으로 불리는 노로바이러스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올해 2주 차 신고 환자 수는 548명으로, 불과 5주 전(190명)보다 약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는 최근 5년(2022~2026년) 중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특히 감염 환자의 약 40%가 0~6세 영유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생존력이 강해 소량으로도 쉽게 감염되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보육시설 내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손 씻기만으로는 부족… 소독과 예방이 관건"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유행 상황에 대해
"철저한 위생 관리와 예방접종이 최선의 방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 권고 예방 수칙]
예방접종: 현재 유행하는 B형 바이러스는 백신주와 유사해 접종 효과가 높으므로 지금이라도 접종이 필요합니다.
접촉면 소독: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한 곳의 장난감, 문고리 등은 염소 소독제 등으로 철저히 소독해야 합니다.
음식 익혀 먹기: 굴 등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채소·과일은 깨끗이 씻어 섭취해야 합니다.
등교 자제: 구토나 설사 증상이 있다면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는 보육시설이나 학교에 가지 않는 것이 권장됩니다.



